율마
꽃집 언니 왈, 율마는 바람둥이 같아요. 물이랑 바람을 좋아해서.
1. 물을 좋아함. 물 부족으로 마르면 갈변함 이후론 답 없음. 많이 줘도 안됨 썩으니까. 물빠짐 잘 되는 흙이 좋음.
2. 바람을 좋아함. 통풍이 잘 되야 해서 집 안에서 키우기엔 사실 별로-
3. 햇빛을 좋아함. 식물이라면 거의 다?
4. 은근 추위에 강함. 영하만 아니면 0도까지도 버틴다고 함.
5. 끝 까지를 따면(순따기) 곁가지가 나오기 때문에 순따기를 잘하면 풍성해짐
율마 두 녀석-
왼쪽은 사온지 제법 되었고 오른쪽은 얼마 안되었는데
키를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난다
같은 곳, 같은 가격에 사온 율마라 통통함의 차이는 있어도 키는 크게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비교 가능.
다만 오른쪽은 사오면서 제일 꼭대기 부분이 꺾여 부러지면서 의도치않게 순따기를 해버렸다
곁가지로 자란 가지들만 뻗쳐 올라갈뿐 중심 가지의 키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게 눈에보인다.
햇빛, 바람, 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날이 풀리면서 부터 볕이 잘 드는 밖에 두었다가 간만에 집 안에 들였는데 초록초록한게 싱그럽다
손으로 쓸어주면 레몬향이 나서 하루에도 서너번씩은 손으로 쓸어보는 듯
공기 정화 식물이라 그래서 산건데 갈변할까 싶어 정작 집 안에는 두지 못하고 거의 밖에 둔다
율마 특성을 보니 더더욱 집 안에서 키울 녀석은 아닌 듯
꽃집 언니 말론 여름을 밖에서 나면 겨울도 쉽게 나는데 우쭈쭈하며 키우면 겨울에 곧잘 죽는다해서 일단 밖에다 둘 예정
미세먼지 심한 날은 집 안으로 들여서 스투키랑 같이 열심히 일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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