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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향수

안나수이 라뉘 드 보헴 / Anna Sui La Nuit De Boheme EDT

 

 

 

 

 

다른 향수들 바틀에 비해 상당히 화려한 바틀을 가지고 있는 안나수이 향수들.

그 중에서도 골드 패키지와 바틀로 유난히 화려함을 자랑하는 라뉘 드 보헴.

장미와 나비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라뉘 드 보헴은 보헤미안의 밤이라는 뜻으로,

보헤미안 소녀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스럽고 관능적인 모습을 향기로 표현했다고 한다.

 

첫 느낌은 프루티한 달콤으로 시작해 달달함을 지닌 향수인가 싶은데

곧 우디한 플로럴 향들이 퍼져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면서 보헤미안이란 이름과 잘 어울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소녀라고 하기엔 매혹적인 향이다.

쌉싸름한 느낌의 우디함이 바닐라로 인해 좀 더 부드럽게 다가오는데 묘하게 달달한 꽃 향기를 뿜어낸다.

약간의 달달함과 섞인 우디 특유의 묵직하면서 쌉싸름한 향이

독특한 매력을 가진, 시크한 듯 하면서 오리엔탈의 이국적인 느낌도 살짝 지니고 있다.

 

그런데 향수를 안 좋아하는 분들은 살짝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함

20후반부터 사용하면 어울릴 듯 한데,

완전 추운 한 겨울보단 추운 듯 아닌 듯 쌀쌀한 늦가을이나 초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향조) 프루티 플로럴 우디

탑노트-샴페인 시트러스, 미드나잇 블랙베리, 골든 애플

미들노트- 루터스 플라워, 로즈페탈

베이스노트- 시더우드, 인도네시안 파츌리, 바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