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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향수

지미 추 / Jimmy Choo EDT

 

 

 

구두로 유명한 지미 추에서 처음으로 런칭한 향수

베네치아 무라노 글라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바틀이라는데

나는 왜인지 모르게 마치 만화 알라딘에 나올법한 이런 빈티지한 느낌이 은근슬쩍. 히히

 

아무튼. 향을 맡아 보자면-

첫 느낌은 약간 밝고 시원한 듯. 진저때문인지 살짝은 톡 쏘는 느낌도 있지만 

그 느낌은 바로 사라지고 은은한 꽃 향이 난다.

대놓고 달달한 꽃 향은 아니고 우디계열 베이스로 인한 약간은 씁쓸한, 쌉싸름한 맛의 달달함 정도?

과하지 않은, 우디한 파우더리함에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느낌도 제법 난다.

몸을 막 드러낸 느낌의 매혹보다 펜슬스커트에 하얀셔츠를 갖춰입었음에도 드러나는 여성 특유의 곡선과 섹시함같은?

전체적으로 은은한 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깊이감있는 향기.

 

보통 무난하게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향수들을 보면 달달하거나 가벼운 느낌인데

이건 그렇게 달지도 않고 가볍지 않은 향수임에도 인기가 많은 듯.

향수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내 지인들도 지미추 향수는 몇몇 가지고 있었던 듯.

 

가을이나 겨울에 잘 어울릴 듯한 향수.

연령대는 20대 중후반부터 사용하면 잘 어울릴 듯-  

 

 

향조) 우디, 프루티 플로럴 향

탑노트-그린페어,스위트진저

미들노트-티로즈,타이거오키드

베이스노트-바이브런트 우드, 시더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