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 오 롤라 / Marc Jacobs Oh, Lola ! EDP

[ 여자 향수 ] Marc Jacobs

 

 

마치 실제 꽃 한 송이를 받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바틀.

뚜껑도 단단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살짝 말랑한 고무같은 재질로 실제 꽃이 활짝 핀 형상을 하고 있다

용량별로 좀 더 통통한 모양의 꽃 송이로 변하지만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킨 모양이 아닌가 싶다

 

향도 바틀처럼 사랑스러운 플로럴에 프루티 계열로 밝고 상큼한 느낌도 같이 준다.

그래서인지 겟잇뷰티에서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향수 오드퍼퓸 부분 1위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첫 느낌은 상당히 상큼하다

모델이었던 다코다 패닝처럼 생기발랄한 느낌?

처음에 딱 뿌리면 상큼한 과일들이 그대로 느껴지나 곧 플로럴 향들로 이어진다

처음의 상큼함은 가시고 은은한 꽃 향기들이 이어지는데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소녀같은 상큼함 보다는 보다 여자라는 느낌의 여자향이 에워싼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그 꽃 향기들이 상당히 달달한 편이라서 성숙함느낌의 여자향은 아닌 듯.

약간은 노란 종이로 포장된 과일맛이었던 쥬시후레시 껌이 생각나기도 하는 향.

( 껌 안 씹은지 오래되서 기억나지는 않는 맛이지만 왠지 껌이 생각남. 물론 향은 다를 듯)

베이스로 가면서 좀 더 여운이 짙어지기는 하지만 탑과 미들의 상큼하면서 달콤한 느낌이 강하다보니

그 느낌도 그대로 이어져 베이스노트에서 관능적이란 느낌은 그다지 받을 수는 없는 듯 하다.

  

상큼발랄한 첫 느낌만 보자면 10대도 충분히 어울릴 듯하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무래도 20대 초중반에게 상당히 잘 어울릴 듯한 향수.

추천 계절은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따뜻한 봄에서부터 여름까지.

 

 

향조) 스파클링 플로럴 프루티

탑노트-라즈베리, 와일드 스트로베리, 배

미들노트-모란,목련,시클라멘

베이스노트-바닐라,샌달우드,통카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