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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

핀룸으로 티코스터 만들기 / 헤링본 패턴

핀룸으로 티코스터를 만들다보면 실 두께의 영향을 꽤나 받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두꺼우면 만드는 과정 내내 뻑뻑해서 실을 엮는게 힘들지만

완성 후에는 뭔가 힘있고 꽉찬 느낌의 티코스터가 만들어지고

조금 가늘다 싶으면 만드는 과정은 수월하지만

완성 후에는 성글성글 실 간격에 의도했던 무늬나 패턴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둘 다 매력 있다는 거

너무 두꺼운 실은 아예 핀룸으로 만드는게 버거워서 패쓰 -


보통은 적당한 두께의 실로 아래의 왼쪽 사진처럼 적당히 꽉찬 티코스터를 만드는데

여름이라 티코스터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오른쪽)

가늘지만 여러 실이 성글게 합사되어 있는 실을 사용해서 만들어보았다 

 



헤링본 패턴 만들기 시작


2개 걸고 1개 건너뛰며 세로실을 쭈욱 걸어준다

가로실은 테두리를 9바퀴 정도로 여유있게 감아

미리 잘라준다

자르고 나면 테두리에 둘렀던 실을 다시 풀어서

돗바늘에 끼워 엮어준다

첫 방향은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패턴을 만들때 걸어줘야 하는 실의 수는 아래와 같다

1-1-(2-2)X7-2

(1-2-1)X8

이 패턴이 반복되는데 오른쪽으로 왼쯕으로 갈때는 무조건 1-1-(2-2)X7-2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갈때는 (1-2-1)X8 이 된다

다만 바늘이 실의 위로 가느냐 아래로 가느냐는 계속해서 달라지기 때문에 유의하기 !


실의 위 아래 방향은 전에 걸어주었던 가로실을 참고 해야하고

가로실을 핀을 걸어줄 때에는

세로길을 걸어줄 때처럼 2개 걸고 1개 건너뛰어가며 걸어주면 된다 

다 엮고 나면 콤으로 실의 간격을 한번 정리해주는 편이 나은 듯.

실이 가늘어 핀에 걸려 있는 실들이 조금씩 모여 있어 실의 간격이 불규칙해보이기 때문

핀에서 빼기 전에 미리 살짝 정리해주면 핀에서 뺴고나서도 따로 손질해주지 않아도

적당한 간격이 유지되어 패턴이 잘 보인다

왼쪽의 녹색계열로 만든 티코스터는 여름의 마소재, 린넨 같은 느낌은 나지만

패턴이 잘 보이지 않아 살짝 아쉽

흑백처럼 색이 확실하게 대조적이면 잘 보이니까

실 색상 선정할때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