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향수 ] Lepetto
레페토는 발레리나의 우아한 자태를 떠올리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향수 역시 마찬가지로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역시나 오 플로럴은 프리마 발레니나의 우아함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하며
바틀에도 발레 토슈즈처럼 리본이 감겨 우아함을 더하고있다.
첫 향은 과일 특유의 상큼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부드러운 장미향이 나는데 생각보다 크리미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파우더리한 느낌이 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달달한 장미향이 꽤나 사랑스럽다.
불가리의 로즈 에센셜 처럼 성숙한 느낌이 아니라 포도같은 달콤한 과일향이 섞여 좀 더 러블리한 느낌에 가깝다.
물론 두 향수의 향은 다르지만 장미향이라는 점만 공통점으로 놓고 보자면,
둘 다 파우더리하면서 장미향이 돋보이는 향수라는 점은 같아도 장미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완전히 다른 느낌?
그래서 향수마다 제 각각의 매력이 있는 거겠지만. 아무튼, '오 플로럴'이 더 싱그러운 장미 느낌이다.
오 플로럴 화보를 찍은 윤소희나 예린 등의 연예인만 보더라도, 사랑스러운 소녀 느낌에 가깝다.
그런데 처음에는 싱그러우면서 자연스러운 장미향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인공적인 느낌으로 변하는 듯.
잔향에서는 장미향이 도드라지지는 않고 파우더리함이 남아 베이스의 우디함과 어우러지면서,
탑과 미들에서의 사랑스러움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한 느낌이 잔향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파우더리한 느낌 때문에 겨울이나 봄에 잘 어울릴 듯.
러블리한 느낌이라 해도 10대의 어린 친구들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다.
특히나 잔향에서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는데, 20대는 잘 어울릴 듯. 특히 20대 중반 쯤?
아무튼, 데이트하러 나가는 여자친구에게서 날 듯한 설레임 가득한 분위기의 플로럴 향.
향조) 플로럴 프루티 우디
탑노트-그레이프 프루트, 화이트 플럼 블러썸
미들노트-바이올렛, 로즈 버드
베이스 노트- 그레이 앰버, 시더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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