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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체코 프라하 - 하벨시장

 

프라하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만난

하벨시장

 

 

프라하의 하벨시장

사실 하벨시장은 일부러 들러야지 하고 들렀던 곳은 아닌데

구시가지를 이리저리 누비다 보니 자연스레 이어져 있어서.

 

듣기로는 과일과 야채 가격도 싸다하고

기념품들까지 있어 볼거리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나도 뭐 하나 건져볼까 싶어 기웃기웃-

 

 

바로 눈에 띈 색색깔의 베리에 홀려 한 뭉탱이 사선

하나씩 집어먹으며 구경했었는데

가격은 쏘쏘- 맛은 생각보다 별로. 당도가 낮아서 실망.

베리외의 과일은 확실히 싼듯하여 다른 과일도 먹어봤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과일들이라 생각되어선지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

야채는 굳이 요리 해 먹을 것이 아니라 패스해서 잘 모르겠다

 

 

어느 유명 관관지든, 약간 관광지 특유의 전형적인 상품들이 있는 듯 한데

이 곳에서도 전형적인 기념품들이 가득했다

프라하 성의 그림과 사진들, 프라하의 다양한 풍경이 그려진 그림들,

냉장고자석, 열쇠고리, 컵 등등

 

뭔가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은 있어서

체코 국기와 국기의 색으로 이니셜을 색칠한 참이 배열된 열쇠고리 하나,

휴대용 (스텐) 술병? 같은 것을 샀다

마치 군대에서 볼법한 수통같이 생긴 ㅎㅎ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프라하 성 사진 하나쯤은

기념으로 샀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필 프라하성 방문하기 전 날 카메라 배터리 충전하는 걸 잊는 바람에

그때 그 감동을 담다 말았던, 그 아쉬움이 남아서.

물론 사진으로 다 찍는다 해도 제대로 다 담지도 못했겠지만.

 

아무튼 하벨시장은 규모가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고

구시가지를 구경하며 자연스레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발견하게 되는 곳이라

굳이 찾아나서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한다.

기념품 가게들이야 프라하 성으로 가는 길에도 매력적인 곳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