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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향수

디스퀘어드2 쉬 우드 / Dsquared2 She Wood EDP

 

[ 여자 향수 ] Dsquared2 She Wood EDP

 

바틀도 캡도 각진 사각형 딱 그것.

그래서 바틀의 첫 느낌에서는 뭔가 남자향수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다.

다소 심플한 바디이지만 실제 나무를 사용하여 바틀 윗부분을 장식하고 있는데

그 부분 때무인지 심심하지 않고 꽤나 멋스럽다

 

바틀에 사용된 나무를 보고 뭔가 바틀이 특이하다싶어 시향해보게 된 향수인데

향도 내 스타일이라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남자향수인 히 우드는 사각 전체에 우드로 감싼 디자인이라 디자인은 남자향수쪽이 좀 더 탐나긴 하다

 

아무튼 첫 향은.

탑 노트에서 상큼한 듯 톡 쏘는 듯 하지만 약간 자극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는 톡 쏘는 느낌은 빠르게 사라진다

머스크향이 받쳐주는 게 금방 부드러워지는데 약간은 바닐라향같기도 하다

첫 만남에서의 레몬향이 곧 사라지고나면 전체적인 향의 느낌에서 상큼함을 찾아볼 수 없다

파우더리하고 우디한 향 속에서 플로럴 향들이 도드라지게 약간 도와주는 정도의 느낌.

플로럴 우디계열이다 보니 플로럴 특유의 달달함도 함께 지니고 있는데 우디하면서 파우더리한 향들이 너무 달지 않게, 단 향에 질리지 않게 해주는 듯 하다

바닐라의 향에 살짝 쌉사름한 나무 향이 섞여 풀 향 같기도 한 쉬 우드.

시간이 지날수록 우디함이 깔끔하게 느껴지는데, 머스크가 베이스가 아니라 미들 노트로 사용되어서 인지 진향에 길게 남는 느낌이 없어서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약간은 무게감이 있으면서, 관능적인 느낌이라 20대 후반부터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추천하고 싶은 사용 계절은 가을이 최상일 듯 한데 가을 못지 않게 겨울도 잘 어울릴 듯.

 

향조) 플로랄 우디

탑노트-레몬, 자스민, 네롤리 오일

미들노트-바이올렛, 헬리오트로프, 머스크

베이스노트-베티베리아, 시더우드, 앰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