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몽 자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 Bvlgari Mon Jasmin Noir L'eau Exquise EDT

[ 여자 향수 ] BVLGARI

 

 

로즈 에센셜 처럼 여성의 어깨를 연상시키는 바틀과 비슷하지만 딱 떨어지는 형태는 아니고

약간은 플레어 스커트처럼 바닥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살짝 넓어지는 형태.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나 싶다

 

불가리엔 자스민 향이 돋보이는 향수들이 많은 듯 하다

전에는 보일 드 자스민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그 이후로 자스민 향에 좀 더 빠져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단종 되서 아쉽다

하지만 불가리엔 여전히 자스민 향들이 뿜뿜하는 향수들이 많으니.

 

 

자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는 상큼상큼한 프루티 계열의 첫 향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시트러스 같은 상큼함이 플로럴의 달콤함과 함께 퍼지는데

달달한 듯 아닌 듯 프레시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꽤나 싱그럽게 느껴진다.

핑크 포멜로 덕에 자몽? 오렌지? 같은 류의 상큼터지는 향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향을 맡는 순간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 같다. 

이어지는 향들은 자스민이 깃든 달달한 플로럴 향인데 점차 향들이 풍부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상큼함 보다는 무게감도 살짝 생기고, 조금씩 차분해지지만

전반적으로 프레시한 느낌이 있어 꽃 향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깔끔한 분위기를 풍기는 게 해주는 것 같다.

 

향 자체가 가벼운 듯 느껴질 수도 있지만 미들부터 그리 가볍지만은 않아서 

여름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프레시한 분위기 덕에 무지막지하게 더운 한 여름만 아니면 더운 날도 어느 정도 소화가능 듯.

늦 봄, 초 여름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다

 

 

향조 : 플로랄 프레쉬

탑노트-핑크 포멜로, 프레쉬 그린 아몬드

미들노트-글랜디플로럼 자스민, 삼박 자스민 화이트티

베이스노트-화이트 머스크, 딜라이트풀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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