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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

엄마마음 - 꽃씨책방 세계수상창작

육아를 하는 엄마라면 아이에게 많은 책을 읽어주고 싶고 아이가 책과 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을 듯.

나 또한 그러하지만 무턱대고 전집을 사주자니 가격이 부담스럽다

아이가 잘 보기만 한다면 본전은 뽑겠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 개똥이네를 종종 이용한다.

중고 전집이라도 상태좋은 전집들도 꽤나 많고 정가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으니 아주 유용하다

 

이번에 구매한 전집은 엄마마음(글뿌리)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꽃씨책방 세계수상창작.

세계수상창작이라서 그런지 책 표지 마다 무슨상을 수상했는지 표시 되어 있는데

사실 상 종류가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내가 항상 먼저 싹 훓어보는 편인데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이다

 

오자마자 아이에게 10권 정도 읽어줬는데,

크게 거부하지않고 읽어주는 족족 잘 보고, 듣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기존에 있던 책들은 읽고 읽고 또 읽어서 지겨웠던건지

새로운 책이 들어오니 며칠이 지나도 계속 읽어달라고 한다

이럴땐 책 사줄맛 난다ㅎ

평균적으로 10권 중 1~2권 정도는 뭔가 맘에 안 드는지 본인 취향이 아닌건지 그거 아니야 하고 덮어버리긴 하는데 처음 보는 책에 대한 반응이 이 정도면 무난하게 좋은 편.

 

 

그림체들은 대략 이러하다

 

 

책 끝에는 알쏭달쏭 생각주머니와 끄덕끄덕 배움주머니, 싱글벙글 재미주머니, 조물조물 표현주머니 등 독후활동 까지 유도해주고 있어서 맘에 든다.

 

내용은 꽃씨책방 한국창작보다는 약간 쉽다는 평을 들었는데, 4~5세 아이들에게 추천해줄 만하다.

올해로 4세인 우리 집 꼬맹이 기준으로 적정한 시기에 잘 산듯.

글 밥이 적은 책부터 시작해서 글 밥이 조금 많은 책까지 골고루 있어서 천천히 보여주다 보면 생각보다 좀 더 오래 두고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