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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

소원나무 창착그림책 베스트 - 웅진 씽크빅 라운지 이용

씽크빅 회원임에도 라운지 앱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꽤 되실텐데요

이번에 라운지 앱, 북클럽몰에서 마일리지로 책 구매했어요 

앱 내의 라운지 몰은 마일리지를 반 정도만? 일정 부분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한편 북클럽몰에서는 100% 사용가능하다는 점 알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구매한 책은 바로 소원나무 창착그림책 베스트 인데요

아름드리 그림책 시리즈 3권과 세계숲 그림책 시리즈 6권, 총9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그림책 몇 권을 소개해드리자면

첫 번째 책, 유치원 가지마, 벤노 !

보통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건 우리 아이들이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선 반대예요

아이는 유치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엄마가 보내고 싶지 않아 해요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아이와 떨어져 있는 걸 불안해 하는 엄마 모습ㅎㅎ

결말은 .. 초큼 궁금하시죠? 하핫 읽어보세요오오

 

두 번째 그림책, 울프

양 청년과 늑대 아가씨가 결혼을 했고 그 사이서 생긴, 남들과 조금은 다른 외모로 태어난 아이가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선 양이 아가씨, 늑대가 청년 역을 맡기 쉬운 고리타분한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꽤 흥미로웠어요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이는 양도 아닌, 늑대도 아닌, 조금 다른 외모로 태어났지만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친구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은 또 다른 생각을 해보게 하더라구요

제목 울프도 늑대의 wolf가 아닌 양털을 뜻하는 wool과 늑대의 wolf를 합한 woolf예요.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두 책은 우리 아들도 좋아했어요

아직 만 3살 전이라 스토리 위주인 아름드리 그림책은 좋아하는데, 약간 주제가 심도 깊은 세계숲 그림책은 절반만 보고 절반은 아직 쳐다도 안 봅니다

좀 더 크면 보겠죠. 그러려니 해요. 책 읽어달라고 스스로 책 꺼내서 들고 오는것만 해도 장한지라 ㅎㅎ

덧.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을 보면 확실히 예전에 보던 책들이랑 좀 다른것 같아요

(제가 옛날에 본 책을 기억을 못하는걸수도ㅋㅋ)

그림도 감각적이고, 내용도 여운이 남는달까?

물론 아직 어린 제 아들이 그 여운을 느낄지는 모르겠으나 두고 두고 보다보면 언젠가 이 느낌도 같이 느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여운이라는게 다 똑같지도 않고, 어떤 여운은 어른이 되면서 느낀 사회적인 관습, 고정관념, 통념적인 사고방식들로 인해 생긴 것일 수도 있으니 우리 아이가 느끼는 세상은 또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 이게 당연한거 아니야? 그게 왜?" 하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