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향수 ] 모스키노 퍼니 / Moschino Funny EDT
바틀만 봐도 시원상큼한 향이 떠오르는 모스키노 퍼니
하늘색 바틀과 비슷한 느낌의 향이랄까
프레쉬하고 상큼발랄한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다
약간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라 여름과 잘 어울리는 듯
달콤한 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달달한 꽃향기과는 아니고 상큼한 과일이 좀 더 가깝지 않나싶다
베이스가 우디계열이라서 꽃향기나 머스크계열의 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중성적인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다
파우더리한 진한 머스크계열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처음엔 시향을 하곤 빨강머리 앤이 떠올랐었는데
에너지 가득한 10대한테 잘 어울릴 듯
향조) 싱그럽고 경쾌한 시트러스 플로럴 우디 계열 향취
탑노트-오렌지,핑크페퍼,레드커런트
미들노트-그린티,재스민,작약,바이올렛
베이스노트-샌달우드,앰버,머스크
Episode.
시원한 느낌의 향이다보니 사람의 뇌리에 잘 박히는 것 같다
스타일에 따라 또는 기분에 따라 향수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 향수를 구입하고 나서는 한동안 이 것만 사용한 적이 있다
열흘쯤?
친구한테서 전화가 와선
"야 여기서 갑자기 니 냄새가 나"
그 친구는 내가 여러 향수를 쓰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지만 다른 향보다는 이 향을 바로 기억해냈다
기억하기 쉬운 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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