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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향수

버버리 바디 / Burberry Body EDP

 

 

버버리 특유의 체크 무늬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뚜껑과 트렌치코트가 떠오르는 색감.

그래서인지 바틀만 봐도 컨셉인 '버버리의 상징적인 트렌치코트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고 기억에 남는 향수'와 잘 어울리는 듯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이라 마냥 달콤하지는 않고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느낌

미스 듀퐁이랑 브릿 쉬어를 믹스하면 이런 향이 나려나

아 거기에 좀 더 상큼한 느낌이 살짝 가미되어야 하겠지만-

 

딱 뿌리면 뭔가 아주 살짝 상큼한 듯하면서도 달콤함과 우드향이 절묘하게 나는 듯하다

파우더리한 플로럴 우디향이라 약간은 따뜻한 느낌도 있고

쌉사름한 우디 계열이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달콤한 플로럴 계열 향이 적절히 얹어진 상태라 원래 우디 계열 향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맘에 든 향수 

 

뭔가 가을에 어울리는 버버리 트렌치코트처럼 가을에 참 잘어울리겠다 싶다

초가을보단 금방이라도 추위가 찾아올 듯한 쌀쌀한 늦가을-

플라타너스의 갈색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로수 길에서 버버리 트렌치코드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이 떠오른달까 하핫.

아무래도 연령대가 어린 친구들이 어울릴 듯한 향의 분위기는 아니다 싶다

향이 약간 시크한 느낌이라 직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커리어 우먼에 어울리는 느낌? 

 

 

향기) 매혹적이고 은은하게 여성미가 풍기는 향수

탑노트-프리지아, 그린 압생트, 피치

미들노트-로즈 앱솔루트, 아이리스, 샌달우드

베이스노트-캐시메란, 머스크, 앰버, 바닐라

 

 

참조.

몇 년전 겟잇뷰티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향수 오드퍼퓸편에서 순위권에 들기도 한 향수.

실제 제 지인(남자)도 연상녀에게서 이 향이 났는데 꽤나 괜찮아서 향수 이름을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함

시크한 느낌이라고 평해주심.